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시죠. 대선후보들 손에 들려있는 건 뭔가요? 채점표입니까?<br> <br>어제 4자 토론 '성적표' 입니다. <br> <br>먼저 이재명 후보, 몇 점을 받았을까요? <br><br>[김용민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MBC '김종배의 시선집중')]<br>"(이재명 후보) 점수를 매겨보자면 84점 청약가점 만점은 84점이죠. 본인의 전문성과 고민들을 그대로 다 담았고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(어제)]<br>"불공정하다 이 문제의식을 저도 당연히 가지고 있습니다." <br> <br>[김용민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MBC '김종배의 시선집중')]<br>"국정철학으로 쫙 꿰어져 있다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(어제)]<br>"전환적 위기를 경제재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된다는 것이" <br><br>Q. 민주당은 유능한 리더 자질을 보여줬다고 자평하더군요.<br> <br>하지만 야당의 평가는 달랐습니다. <br>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(CBS '김현정의 뉴스쇼')]<br>"이재명 후보는 / 3등으로 평가하고요.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, 답하지 않겠다는 얘기 비슷한 것도 하고.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(어제)]<br>"아까운 시간을 /제가 다시 (대장동) 이야기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." <br> 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(CBS '김현정의 뉴스쇼')]<br>"굉장히 좀 위축된 자세를 보였던 것 같아서 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(어제)]<br>"전국 어디서나 태양, 또는 바람을 이용해서"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(어제)]<br>"중단시키겠습니다. 왜냐하면 답변이 기셔가지고 질문을 할 수가 없어요." (이재명 표정) <br><br>Q. 윤석열 후보 성적표는 어떤가요?<br> <br>시원시원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서투른 태도엔 점수가 깎였습니다. <br>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(CBS '김현정의 뉴스쇼')]<br>"단연코 1등이고요. 기세싸움에 있어서 확실히 검찰총장의 힘이"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(어제)]<br>"도대체 입장이 뭐냐 이 겁니다. 둘 중 하나가 뭡니까? 엉뚱한 이야기만 하고 있지 않습니까?" <br><br>[김용민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MBC '김종배의 시선집중')]<br>"도리도리해서 어지럽다고 했는데 (어제는) 고개를 숙였다 들었다 하면서" <br> <br>[김용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MBC '김종배의 시선집중')]<br>"준비된 원고를 읽는 것에 바빴거든요."<br><br>Q. 안철수 심상정 후보도 출마 경험이 있어서인지 노련하더군요.<br> <br>두 후보 모두 의미있는 답변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. <br><br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선 후보(어제)]<br>"(연금개혁)우리 네 명이서 공동선언하는 건 어떠십니까? <br> <br>이재명 "좋은 생각입니다." <br>윤석열 "이 자리에서 약속을 하지요." <br>심상정 "하하하" <br> <br>[심상정 / 정의당 대표(어제)]<br>"정말로 성범죄자 안희정 씨 편입니까? "(안희정 피해자에) 사과하실 용의가 있으세요?" <br> <br>윤석열 "제가 사과를 드리겠습니다"<br> <br>여야 모두 서로 잘했다고 말은 하지만 국민들이 매긴 성적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.<br><br>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어제 토론 이후에 패러디물들 정말 많이 돌아다니던데요.<br> <br>토론회가 끝나자마자, 순식간에 만들어졌는데요. <br> <br>앞서 '왜' 에서도 다뤘던 RE100 관련한 패러디가 특히 많았습니다. <br><br>Q. '저것도 모르냐' 반대로, '저걸 누가 아냐' 의견이 분분하더라고요.<br> <br>발음을 활용한 패러디물이 많았는데요. <br><br>영화 <터미네이터>의 대사 "I'll be back"을 이용하기도 했고, 나열된 영어 단어를 읽어보라며 비꼬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"재치가 대단하다"며 영상 하나를 공유했는데 잠시 보고 오시죠. <br><br>Q. 저 영화 예전에도 패러디물로 쓰였었는데요.<br> <br>맞습니다. 히틀러의 최후를 담은 영화 '다운폴'을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상황을 빗댄 대사로 바꾼 겁니다. <br><br>Q.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도 가만히 있진 않았겠죠.<br><br>어제 이재명 후보가 윤 후보를 몰아세운 장면에 명탐정 코난 대신 명탐정 이재명이라는 이름을 붙였고요.<br> <br>명탐정 코난 배경음악을 사용한 영상도 등장했습니다. <br><br>청약 점수 만점이 40점이라는 윤 후보의 실수를 비판하는 이미지도 올라왔는데요.<br><br> <br> <br>후보들 뿐 아니라, 지지자들의 장외 '아이디어' 싸움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 (아이디어) <br><br>Q. 내용은 좀 과격해도 재치있고 재밌더라고요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 <br>그래픽: 유건수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donga.com
